거북목 증후군이란?

• 거북목 증후군이라는 말은 정식 의학용어가 아닙니다. 의학 용어로는 "Forward Head Posture"가 거북목 증후군을 설명하는 정황을 미루어 보았을 때 가장 정확한 표현이라고 판단됩니다.
  
  "Forward Head Posture"를 설명하는 용어를 보면 무척 애매한 표현이기는 하나 경부 척추를 앞으로 위치시키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자세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거북목 증후을 만드는 대표적인 5가지 행위

1. 아래를 보면서 장시간 타이핑이나 독서를 하는 경우
2. 현미경을 오래 보는 경우
3.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오래 앉아 있는 경우
4. 머리를 앞으로 내밀면서 오래 운전하는 경우
5. 무거운 가방을 어깨로만 맨 경우

거북목 증후의 진단

• 진단은 정의가 애매하고 광범위하나 의외로 간단합니다.
  양팔을 몸에 똑바로 붙이고 맨발로 서 있는 모습을 옆에서 보았을 때 귀, 어깨, 골반, 무릎 그리고 발목이 수직으로 일직선상에 있으면 정상이나 그렇지 않고 앞으로 목이 전진해 있으면 거북이 목이라고 진단합니다.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자세이지 질병이나 증후군으로 분류하기 어렵습니다.

거북목 증후의 치료방법

• 치료는 자세에 문제가 있으니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치료 방법입니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을 이완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세 교정이나 스트레칭은 통증이 없을 경우에나 가능한 것입니다. 목에 통증이 발생하였을 경우 머리를 뒤를 젖히는 것은 물론 좌우로 움직이는 것도 어렵기때문에 자세 교정이나 스트레칭은 불가능해집니다.
  이 경우에는 신경치료가 권유됩니다. 신경차단술이라고 하여 신경을 자르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근육에 압박된 신경은 과흥분 상태에 빠집니다. 이런 과흥분된 신경을 약물로서 안정화 시키는 것을 신경 차단 또는 신경 치료라고 하는 것입니다.
  
  신경 차단시 사용하는 약물 중에는 국소마취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소 마취제의 신경차단에서의 역할은 컴퓨터에 비유하면 컴퓨터에 이상이 있을 때 ‘RESET’ 버튼을 누른 것으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과흥분되어 여기저기로 이상 신호를 보내는 신경을 안정화시키고 불필요한 신호를 것이 통증치료에서의 국소마취제의 역할입니다. 또한 신경전도를 막는다고 하여 차단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신경을 안정화 시키고 과긴장된 근육을 이완 시킨 상태에서의 자세 교정이나 스트레칭은 매우 수월한 작업이됩니다. 그러므로, 목통증이 심한 경우 자세교정이나 물리치료, 약물치료보다는 신경치료를 우선 생각해 보는 것이 신경치료 이후 약물이나 자세 교정, 물리치료의 순응도에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